7월 시작해 6가구에 서비스 제공…4가구 진행 계획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다. 스스로 강박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 이웃과 구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영등포동, 도림동, 신길6동 등에 있는 6가구에 ‘청소 및 정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머지 4가구도 한파가 시작되기 전 서둘러 진행해 대상자들에게 따뜻한 주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청소서비스를 받은 영등포동 김모(66)씨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복지통장에 의해 발굴됐다. 집에 쓰레기가 쌓이고 거주자가 아픈 것 같다고 동주민센터에 연락을 했고, 복지사각지대 놓여 있던 김모씨를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정립한 ‘저장강박가구 사례관리 매뉴얼’을 토대로 심리 상담을 통해 저장 행동의 원인과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주거환경개선과 더불어 정리수납 방문 교육, 사회적 지지망 구성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후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저장강박가구가 삶의 변화를 통해 마을 안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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