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양극화에 분노한 시민들 3주째 시위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장기화한 반정부 시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법안을 의회에 보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법은 최저임금을 월 470달러(약 54만원)로 정했다.
수백대의 차와 트럭이 수도 근처에서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며 경적을 울리는 가운데 그는 이 법안에 서명했다고 AP는 전했다.
칠레는 지하철 요금 30페소(약 50원) 인상을 계기로 전국적인 시위에 휩싸였다.
칠레는 남미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지만 소득 상위 1%가 전체 국가 부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소득 양극화가 심해 사회적 불만이 쌓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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