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인인구 해마다 늘어…지난해 100명 중 17명

기사등록 2019/11/05 12:55:58

2016년 기준 노인 월평균 생활비 111만1000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최근 10년 동안 부산지역 노인인구(만 65세 이상)가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 기준 인구 100명당 17명이 노인으로 나타났다.

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권 노인기초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부산지역 노인 인구는 58만9961명(남성 25만5376명, 여성 33만4585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344만1453명)의 17.1%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38만1771명, 10.8%)에 비해 6.3%포인트나 증가하는 등 해마다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 독거노인 가구 수는 11만6589가구로, 2010년(8만686가구)에 비해 급증했다. 특히 성별로는 여성 8만6118가구(73.9%)로, 남성 3만471가구(26.1%)에 비해 2.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노인 사망자 수는 1만7200명이며, 노인인구 사망률은 3030.3명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노인의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25.1%, 4.0%이며, 국민연금 수급률은 42.4%이다.

노인인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5만4376명으로, 전체 노인인구의 9.2%를 차지했다.

2016년 기준 부산 노인 월평균 생활비는 111만1000원이다. 이 중 월평균 식비가 43만4000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주거비 12만7000원, 보건의료비 7만원, 외식비 3만7000원, 공교육비 2만3000원, 사교육비 1만2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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