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시, 환경보전 위해 궷물오름 탐방로 정비 등

기사등록 2019/11/05 11:34:57
【제주=뉴시스】신촌초등학교 학생들이 명상 숲 코디네이터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궷물오름 탐방로를 보수했다고 5일 밝혔다.

궷물오름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족은노꼬메와 큰노코메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포함하고 있어 제주시 서부지역 오름 중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 오름 중 하나다.

이번 탐방로 정비공사는 지난 9월5일에 착수했으며, 탐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탐방로에 야자매트 890m를 설치했고, 낡은 목교를 보수했다.

또 생태탐방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탐방로 입구에 설치돼 있는 정자 등도 보수했다.

올해 궷물오름 이외에도 7개 오름에 예산 4억3000만원을 투입해 탐방로와 안내표지판 등 정비를 완료했고, 앞으로 함덕 서우봉 등 3개 오름에 대해서도 정비할 방침이다.


◇제주시, 명상 숲 체험 프로그램 인기

제주시는 학교 밖 자연체험학습인 명상 숲 체험 프로그램이 지역 초등학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명상 숲 체험 프로그램은 명상 숲 코디네이터가 명상 숲이 조성된 학교를 방문해 수목 설명과 동·식물 관찰 및 생태놀이, 꽃 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숲의 유익한 효과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말까지 신촌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이 3회 진행된다.

명상 숲은 학교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 환경개선과 청소년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다. 올해 신촌초등학교와 함덕중학교에 조성되는 등 총 19개교에 명상 숲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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