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인터뷰
"청년에 관심을 갖는건 너무도 당연하다"
"서울시장 3선, 내 삶을 바꿔주는 정치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KBS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서울시민의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얼마나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데 거기다 청계천 같은 한 가지만 한다고 이게 평가받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지금 시민들은 이른바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시대가 아닌가"라며 "과거에 토건 중심의 이런 정치를 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그것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지금 대세는 시민들의 이런 어떤 행복, 삶의 질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예를 들어 제가 국공립 어린이집이 제가 취임할 때는 10%밖에 이용할 수 없었다"며 "지금은 40%가 넘어섰고 내년, 후년에는 50%, 절반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또 "그 다음에 공공 임대 주택, OECD 평균보다많은 10%를 공급하게 된다"며 "이를테면 이런 공공성의 확대를 통해서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확실히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청년수당 등 청년정책과 관련해 "그동안 청년들의 아픔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그런데 청년들이 우리의 미래인만큼 서울시가 청년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결론을 내린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청년정책을 놓고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전략이라는 일각의 시각과 관련해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보는 것"이라며 "우리 미래인 청년이 시들어가고 절망하고 고통스러워하는데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갖는건 너무도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수당, 월세지원 정책 등은 전부 청년들이 스스로 가장 절박하고 중요하다고 지적한 정책"이라며 "정책에 있어서 당사자주의라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서울은 청년의회, 청년 정책 네트워크, 청년청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 복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에 따르면 제일 꼴찌 수준"이라며 "말하자면 경제 성장이 일어나도 배분이 제대로 안 되니까 사람들이 안정적이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못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을 못 하다보니 경제성장이 계속 쪼그라드는 데 지금 2% 이하로 지금 떨어지게 됐다"며 "그러니까 이런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저는 제대로 시민들에게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삶이 안정돼야 그다음에 혁신도 하고 도전도 하고 이렇게 해서 경제 성장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재정적 투자에 대해 너무 소극적인 재정 정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정치인으로서의 평가와 관련해 "서울 시민이 저를 세 번이나 뽑아준 것은 다른 아주 막강한 정치인들에 비해서 자신의 삶을, 내 삶을 바꾸는 정치인이라는 뜻이 아니겠나"라며 "저는 아마 앞으로의 시대적인 화두도 과거처럼 길 닦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 내 삶을 바꿔주는. 민생이 가장 중요한데 이런 걸 잘 챙기는 사람이 저는 앞으로 평가받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와 관련해 "아직 1년도 채 안 됐다"면서도 "지금 약 신용카드를 쓰는 가맹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6만 개가 이미 가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 30배가 넘게 사용하고 있고 어느 날은 지금 1일 사용액이 5억에 해당하고 있다"며 "우리가 신용카드가 정착되는 데도 거의 40년이 걸렸다. 그러니 조금만 여유 있게 보면 제로페이가 시민을 위한 것이고 또 중국이라든지 가장 선진적인 기술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강남 등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강남지역의 일부 재건축 지역은 사실 여러 가지 노후화로 주민들의 요구는 저는 충분하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워낙 예민한 사안"이라며 "만약 여기에 추진하게 되면 그게 투기가 불붙을 게 너무나 눈에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함께 적어도 이런 투기 수요는 억제해서 부동산 투기로 인해서 불로소득을 얻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처분뿐만 아니라 보유와 취득과정에서도 투기에 대한 이득을 철저히 환수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의 감사원 결과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의 비리는 조직적 비리는 없었다는 것을 오히려 확인해줬다"며 "다만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그걸 일반직화하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철학의 차이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김 군, 구의역의 김 군 사건 이후에 말하자면 이른바 경비를 절감한다든지 또는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그걸 계속 외주화 줬다"며 "그러다보니 처우가 열악해지고 또 언제 잘릴지 모르게 되는 신분상의 불안 때문에 김 군의 그런 억울한 죽음이 있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김군사건 이후) 서울시는 완전히 그걸 정규직화하고 심지어는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이라고 하는 동일 처우라고 하는 그런 원칙에 맞춰서 대우를 계속 개선해 줬던 것"이라며 "이런 절차에 관해서 문제를 삼았기 때문에 저는 그거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해 "언론의 '아니면 말고' 식의 이런 무책임한 보도도 있는게 사실"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은 더 엄중한 책임을 저는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미국이 하고 있는 것처럼 징벌적 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지적을 한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또 언론의 책임에 보수, 진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보도 때문에 사실 개인은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며 "우리가 언론의 책임, 아주 정확한 팩트 체크에 의한 보도를 해야 한다, 이런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최근 언론개혁,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등의 발언을 놓고 친문(親文) 지지층을 겨냥한 강성메시지라는 지적에 "저는 늘 무엇을 할까 고민했지만 무엇이 될까 하는 고민을 한 적은 없다"며 "저는 적어도 정말 국민을 위해서 우리 서울 시민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뭐든지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최근 지지율과 관련해 "지지율이라는 게 늘 변동하지 않는가"라며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또 다를 수 있고 또 한 달 후가 다를 수 있어 너무 연연하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장 하면서도 사실은 선거 때 보면 저보다 다른 상대 후보가 더 높아진 적도 있다"며 "그렇지만 결국 시민들의 판단은 늘 올바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에 대한 평가든, 저에 대한 평가든 간에 저는 좀 더 길게 보고 정말 시민을 위하고 미래를 만드는 일에 훨씬 집중해야 한다, 저는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는 검찰 개혁이라고 하는 큰 하나의 화두와 사회공정성의 위기에 대한 문제 제기 두 가지의 화두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세대들이 소득격차, 자산격차, 사회이동격차 등에 대한 불만이 사실 팽배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뭔가 하나 불씨를 이렇게 던지면 이제 불길처럼 타오를 그런 예민함이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서울시가 아까 말씀드렸던 청년수당이라든지 우리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적어도 인생의 출발선은 같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청년에 대한 배려와 또 이런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좀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그런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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