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동생 구속, 당연한 결정…檢, 조국 수사해야"

기사등록 2019/11/01 08:41:39

"조국 사태 핵심 피의자는 조국 본인"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웅동학원 의혹' 조국 전 법무부장관 동생 조모씨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10.3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자유한국당은 1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동생 조모씨에 구속된 것에 대해 "놀랍지도 않은 당연한 결정이다. 국민의 상식대로다"라고 밝혔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제 수사의 칼끝은 진짜 주인공을 향해 가야한다"며 "조국 사태의 핵심 피의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조국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장관의 옷을 벗었다고 죄가 사라질 리 없다. 잘못을 했으면 처벌받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제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역량을 총동원해 엄정히 수사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 분노도 여전히 뜨겁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조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장판사는 "종전 구속영장청구 전후의 수사 진행경과와 추가된 범죄혐의 및 구속사유 관련 자료들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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