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관방, 한일 정상회담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아"

기사등록 2019/10/31 17:53:09

"문재인 대통령 친서 내용 밝힐 수 없어"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일 정상회담 희망을 피력했다는 한국 측의 입장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친서의 내용은 성격상 밝히지 않는 것으로 하고 있어, 대답을 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한일 정상회담 의지를 전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정상간 대화에 늘 열려 있는 입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피력한 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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