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풀타임, 보르도는 프랑스 컵대회 16강행

기사등록 2019/10/30 09:24:30

독일 이청용은 뮌헨전 출격…권창훈·정우영은 결장

황의조, 보르도 구단 SNS 캡쳐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프랑스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리그컵 16강 진출에 견인했다.

황의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디종과의 2019~2020 프랑스 리그컵 32강전에 선발 출격했다.

교체없이 90분을 모두 소화한 황의조는 트레이드 마크인 과감한 슛들로 디종을 괴롭혔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전반 4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보르도는 디종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보르도는 전반 8분 조시 마자의 헤더골로 앞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마자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보르도는 후반 추가시간 3분 니콜라 드 프레빌의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 보훔에서 뛰는 이청용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대회)전에 선발 출격해 67분을 뛰었다.

8월 함부르크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재활에 매진했던 이청용은 지난 26일 홀슈타인 킬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출전을 건재를 과시했다.

보훔은 뮌헨을 맞아 후반 중반까지 1-0으로 앞섰으나 후반 38분과 후반 44분 연속골을 내줘 역전패, 32강에서 탈락했다.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과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부름을 받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3으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