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오늘 기자간담회…조국 사태 유감 표명할 듯

기사등록 2019/10/30 05:30:00

잇따른 초선 불출마에 당내 쇄신 요구 빗발

내달 5일 예정 간담회 앞당겨 직접 진화 나서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7.30.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사태' 등 당 내외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초 이 대표는 다음달 5일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최근 초선 의원들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으로 촉발된 당내 쇄신 요구 등을 감안해 간담회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 안팎의 인적 쇄신 요구, 조국 사태에 관한 지도부 책임론 등이 거세짐에 따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처음으로 직접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 간담회에 앞서 오전에 열리는 의원총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내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직접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다른 추측이나 억측이 불거지지 않도록 언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선거제 법안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전망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의 당위성,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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