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천 인근 주차장·공원 복합건물 조성

기사등록 2019/10/28 11:54:21
【서울=뉴시스】서초구 주차복합건축물 양재공영주차장 조감도. 2019.10.28. (조감도=서초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도심지 주차난 해소와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노후된 공영주차장과 인접한 어린이공원을 통합 개발한다.

서초구는 양재공영주차장(대지면적 900㎡)·비석어린이공원(대지면적 15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8541㎡ 규모의 주민생활 커뮤니티 공간과 도시공원을 갖춘 주차장복합건축물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196억원을 투입한다. 지상부 공원을 업그레이드해 복원하고 지하 1~3층에는 183면의 주차장이, 지상 1~4층에는 주택가 커뮤니티시설인 반딧불센터, 어린이실내놀이터인 서리풀노리학교, 출산·육아를 지원하는 모자보건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해당 지역은 양재천변에 위치한 저층아파트, 연립주택, 근린생활시설과 오피스건물이 혼재된 일반주택가다. 주차수급율이 69.9%로 저조하고 주간 불법주차대수가 하루 157대일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했다. 주차장 확충 부지매입비도 비싸 다른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했다.

구는 인접한 어린이공원을 훼손하지 않고 공원 지하와 공영주차장 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장 부지매입비 170여억원을 절약해 최소의 비용으로 주택가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했다"며 "주민 친화적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주민편의시설까지 제공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