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19 문해한마당' 개최…단계별 시험도

기사등록 2019/10/24 12:46:04

54세부터 91세까지 다양한 연령대 학습자 참여

【서울=뉴시스】지난해 서울 관악구 문해한마당 행사 모습. 2019.10.24.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9일 관악구청 광장에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를 위한 2019년 관악 문해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관악 문해한마당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배움의 길을 찾지 못해 평생 한글을 모르고 살아오다 뒤늦게 배움에 눈을 뜬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발휘하는 축제의 장이다.

행사는 과거시험, 작품 전시, 체험부스로 나눠 운영한다. 과거시험은 문해교육 평가시험으로 초등 예비, 초등 1~3단계, 중학과정 총 5개 수준별로 나눠 관내 10개 기관, 150명의 학습자가 한자리에 모여 1시간 동안 시험에 응시한다. 우수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수여된다.

문해학습자 작품전은 학습자들의 사연이 담긴 시화와 수업 결과물을 전시한다. 기관별 수업 모습을 사진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체험부스에서는 문해학습자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학습자들의 배움을 응원하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행사 참여자는 관악구 평생학습관, 복지관, 경로당 등 관악구 관내 문해교육 기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이다. 54세부터 91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습자로 구성돼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늦은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하는 행사를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며 "문해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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