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 지자체장들 "자치분권 시대적 요구"…박람회 폐막

기사등록 2019/10/19 16:13:56
【서울=뉴시스】제1회 자치분권 박람회 폐막식이 19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리조트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가운데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10.19. (사진=서대문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서 열린 '제1회 자치분권 박람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폐막됐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에 따르면 박람회 첫날 40여 참여 지자체들은 '자치분권 촉구 제주 선언'을 채택하고 대한민국이 국민의 시대에서 주민의 시대로, 중앙집권 구조에서자치분권 구조로 나아가도록 하는 데 지방정부가 연대하고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해 지방정부의 자치조직권을 보장하고 지방재정에 관한 신속한 법령 개정을 통해 지방분권을 위한 자주재정권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개막식에 이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특별 기조강연, 지자체장들의 '이그나이트(ignite)' 발표, 자치분권 릴레이토크와 우수사례 발표회, 자치분권 영화 상영, 야외 팝업스피치, 참여 지자체들의 정책홍보부스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리조트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박람회 폐막식에서 문석진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은 "소외됨 없이 함께 번영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앙이 아닌 지방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이제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 중앙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 이 박람회를 매년 지속해서 개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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