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 99.3% ‘안전’

기사등록 2019/10/17 09:49:30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3분기 도매시장 반입 및 시내 유통 농산물 1123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 결과 8건(0.7%)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농산물검사소는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718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매 전 농산물 8건(481㎏)에 대해서는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하여 행정처분토록 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7품목으로 열무 2건을 비롯해 들깻잎·상추·시금치·참나물·쑥갓·고춧잎 등은 각 1건씩으로 모두 잎을 식용하는 채소인 엽채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성분은 다이아지논(Diazinon),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디니코나졸(Diniconazole), 에톡사졸(Etoxazole) 등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으로 밝혀졌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적합 우려가 높은 잎․줄기 채소류 및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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