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할로윈 테마에 과학적인 체험 요소를 가미한 '할로윈 사이언스'를 야외 과학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할로윈은 영국 켈트족의 전통 풍습이 미국에 유입된 것으로 집집마다 유령 등을 테마로 한 장식을 하고, 다양한 캐릭터 분장을 한 아이들이 사탕을 얻으러 이웃집을 방문하는 축제다.
할로윈 과학실험실에서는 '찌릿찌릿 번개 탐구', '스켈레톤 퍼즐 맞추기' 등을 주제로 전기현상과 소리발생의 원리, 인체 골격구조 등에 대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실험탐구를 진행한다. 당일 사전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할로윈 공방에서는 착시효과를 이용한 '매직 잭오랜턴' 만들기, 할로윈 박쥐모양 책갈피 종이접기 등 다섯 가지 할로윈 만들기 프로그램을 현장 참여방식으로 운영한다. 공방에서 만든 각종 소품을 가지고 운영 안내부스에서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치면 사탕·젤리를 얻을 수 있는 '트릭오어트릿 놀이'도 진행한다.
할로윈 분장실에서는 참여자가 선택한 할로윈 의상과 소품으로 분장해보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분장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할로윈 타투스티커 체험을 제공한다. 자발적으로 할로윈 분장을 하고 과학관에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상설전시관 초대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주말과 할로윈데이(31일)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유령과 박쥐, 호박 등 아기자기한 할로윈 캐릭터를 피부에 그려주는 할로윈 페이스페인팅, 할로윈 분장 연기자들과 함께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할로윈 코스튬 플레이, 축제 분위기를 살려줄 신기한 비눗방울 묘기가 펼쳐지는 버블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재웅 관장은 "대중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과학의 접목이 중요하다"며 "과학관에 놀러 와서 즐거운 추억과 함께 과학에 대한 친밀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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