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책임투자 활성화·스튜어드십 후속조치 11월에 의결"

기사등록 2019/10/11 10:50:11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과 스튜어드십 코드 후속 조치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연관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오는 16일에 확정되면 내용을 다듬어 기금운용위원회를 거쳐야 한다"며 "두 사안 모두 다음달까지는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제7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책임투자, 수탁자 책임 원칙과 관련되는 법이 자본시장법"이라며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오는 16일까지로 입법 예고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행령에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 (추가로)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한 달가량 미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한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은 이번 기금위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박 장관은 지난 7월 책임투자 활성화 초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말까지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었다.

또 박 장관은 보고된 기금위 운영개선 방안에 대해 "의결 안건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금위에서) 보고로 끝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국민연금 기금위 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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