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4월길(4.19 혁명)·6월길(6월 민주항쟁) 코스로 나눠 운영
강북구 인권역사탐방은 관내 주민 또는 구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9일 사전교육 실시 후 30일에는 '4월길 코스', 31일에는 '6월길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교육에서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인 성공회대학교 김동춘 교수가 강사로 나서 한국의 현대사로 본 민주주의 및 인권성장과정 등을 강의한다.
4월길 코스에서는 ▲청와대 영빈관 앞(4·19 첫 발포 장소) ▲4·19혁명 50주년 기념탑 ▲서울시의회(옛 국회의사당) ▲서울시립미술관(옛 대법원터) ▲4·19혁명 기념도서관(옛 이기붕 집터) 등 4·19 혁명 현장을 살펴본다.
6월길 코스에서는 ▲민주인권기념관(남영동 대공분실) ▲서울역 ▲대한성공회 서울성당 ▲시청광장 ▲향린교회 및 명동성당 등 6월 민주항쟁의 자취를 따라갈 예정이다.
코스 탐방 시 참가자들은 버스와 도보로 이동한다. 전문해설사가 동행해 관람을 돕는다. 인원은 각 코스별로 30명 선착순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희망자는 강북구청 4층 감사담당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901-6047), 이메일(veron13@gangbuk.go.kr)로도 신청 가능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4월길과 6월길은 모두 우리 국민들이 인권을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적 현장"이라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인권의식을 높일 수 있는 이번 탐방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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