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경쟁자' 류현진-슈어저, NLDS 3차전 맞대결

기사등록 2019/10/04 10:49:49

류현진, 내셔널스파크 통산 ERA 0.79

슈어저, 올시즌 홈경기 4승5패 ERA 3.16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류현진(32·LA 다저스)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했던 류현진(32·LA 다저스)과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설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 3차전 선발을 공개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2차전, 류현진이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맞서는 워싱턴은 2차전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나서고 3차전에 맥스 슈어저가 등판할 예정이다.

이로써 류현진과 슈어저는 7일 오전 8시4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NLDS 3차전에서 맞붙게 됐다.
【워싱턴(미국)=AP/뉴시스】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2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그야말로 빅매치다. 류현진과 슈어저는 이번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며 경쟁을 펼쳐왔다. 시즌 중에는 한 번도 맞붙지 않았지만, 더 뜨거운 가을야구에서 상대를 하게 됐다. 

류현진은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수확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따냈다. 시즌 중반 이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최종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을 다시 끌어 올리고 있다.

통산 세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슈어저는 27경기에서 172⅓이닝을 소화하고 11승7패 평균자책점 2.92를 올렸다. 탈삼진은 243개를 솎아냈다.

지난 2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4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내셔널스파크에 대한 기억이 좋다. 내셔널스파크에서 통산 2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0.79(11⅓이닝 1실점)의 성적을 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7월27일에는 6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내셔널스파크에서 통산 80경기에 나서 33승22패 평균자책점 2.96을 올렸다. 올해는 홈에서 15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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