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길로"
"중국 특색 사회주의 흔들림없이 유지"
"전 중화민족, 조국 통일 위해 노력해야"
중국 중앙(CCTV) 방송 등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현 최고지도부와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및 전직 지도부 일원들이 10시(현지시간)에 톈안먼 성루에 도착했고, 리커창 총리가 행사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국기호위대가 오성홍기를 게양했고, 참석자 전원이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제창했다. 건국 70주년의 의미하는 70발의 축포도 발사됐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당중앙과 전국인민대표대회, 국무원, 전국정치협상회의 및 중앙군사위원회를 대표해 민족독립, 인민해방, 국가부강과 인민행복을 위해 불후의 업적을 세운 혁명선열과 열사들에게 깊은 추모를 전하고 전 세계 각국 인민과 해외동포에게 신중국 건국 70주년의 뜨거운 축하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시 주석은 또 “70년 전의 오늘 마오쩌둥 동지는 중화인민공화국 설립을 선언했고, 중국 인민들은 일어섰다”면서 “이 위대한 사건은 약 100년간 중국인들이 치욕과 굴욕을 당한 비참한 운명에서 철저히 벗어나게 했고, 중화민족이 위대한 부흥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앞으로 진전하는 여정에서 우리는 중국공산당의 영도, 인민주체적 지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길을 흔들림 없이 유지해야 한다”면서 “또한 당의 기본적인 이론, 기본노선, 기본방침을 전면적으로 관철하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인민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새로운 역사 위업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대만과 홍콩 사안에 대해서는 평화 통일과 일국양제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앞으로의 여정에서 우리는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고, 양안 관계가 평화적인 발전을 할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면서 “전 중화민족은 조국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여정에서 우리는 평화발전의 길을 유지하고 상생협력의 개방적인 전략을 실행하며 전 세계 인민들과 함께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민무장경찰 부대는 ‘인민의 군대’라는 성격과 취지, 본색을 유지한다”면서 “국가주권, 안전, 발전이익 및 세계평화를 결연히 수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전당, 전군, 전국 각 민족 인민들은 더 긴밀히 단결해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우리 인민공화국을 더 견고히 하고 더 잘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우리는 ‘두 개 100년 목표(2021년 공산당 창당 100주년까지 전면적 샤오캉 사회 실현과 2049년 건국 100주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와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중국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위대한 중화인민공화국 만세, 위대한 중국공산당 만세, 위대한 중화인민 만세“로 연설을 마쳤다.
이어 시 주석은 차량에 탑승해 중국군을 사열했다. 이후 시 주석은 최고 지도부와 함께 톈안먼 성루에서 열병식을 참관한다.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열병식에는 59개 제대의 장병 1만5000명,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기 160여대, 군용 장비 580대가 동원됐다. 열병식에서는 미국 거의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최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둥펑(東風)-41 등 위협적인 무기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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