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 파견 의사 다각적 방법으로 북에 타진"
"응원단 규모 등은 北 반응 보며…좀 더 기다려야"
北, 돼지열병 방역 협력 무응답 "CIQ 방역 강화"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응원단 파견과 관련된 의사를 다각적인 방법으로 북에 타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다만 북측으로부터 회신이 온 이후에 응원단 규모와 일정 등을 결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당국자는 "응원단 관련해서는 남북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북측의 반응을 봐가면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북측과 협의가 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남측이) 실무적으로 검토는 할 수 있으나, 북측의 반응을 봐야 한다.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남북 접경 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에 따른 방역 협력 제안에 여전히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단 남북출입사무소(CIQ) 자체 방역을 강화하며 북측의 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 당국자는 "이전에는 북에서 들어오는 사람만 소독 조치했다면 지금은 출경하는 사람도 방역 소독조치를 하고 있다"며 "차량도 소독구역을 통과하고 있으며, 혹시 북측에서 내려오는 물품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