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서 첫 ASF 의심신고…주변 미발생지역 불안 증폭

기사등록 2019/09/26 10:48:31

26일 오전 은현면 양돈농장에서 후보돈 1마리 폐사

시 "식욕저하 외 의심증상 없어 정밀검사 결과 지켜봐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19.09.26. ppkjm@newsis.com
【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양주시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농장이 있는 파주시와 연천군에서는 의심 신고가 계속 접수됐지만, 인접한 양주지역에서는 첫 의심신고다.

양주시는 은현면 용암리의 양돈농장 1곳에서 후보돈 1마리가 폐사해 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농장주는 후보돈 1마리가 전날 저녁부터 사료를 먹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다가 이날 폐사해 오전 8시37분께 검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해 방역조치에 나서는 한편, 폐사한 후보돈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농장 반경 3㎞ 내에는 10개 양돈농장에서 1만4759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식욕저하 외에 다른 증상은 없었기 때문에 확정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면 정부 방침대로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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