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내 외국인들, 욱일기 응원"
"도쿄 거리 곳곳서도 욱일기 발견"
"티켓·홍보영상에도 교묘하게 넣어"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는 서 교수는 SNS를 통해 제보 받은 도쿄 럭비월드컵 욱일기 사용 사진들을 25일 공개했다.
서 교수는 "개막식 때부터 경기장 내 외국인들이 욱일기 문양의 머리띠를 둘러매고 응원하는 사진들이 많았다. 또 도쿄 거리 곳곳에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양인들은 일본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잘 모르기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런 응원 자체를 제재하지 않은 주최국 일본이 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또 일본 럭비월드컵 주최 측이 티켓 디자인, 홍보 영상 등에 욱일기를 교묘하게 사용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서 교수는 "럭비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본선에 진출한 다양한 국가에서 욱일기 디자인을 이용한 영상 및 안내판 등이 제작된 것도 확인할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럭비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럭비위원회에 항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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