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추가 확진 파주시, 돼지 2273마리 살처분 완료

기사등록 2019/09/24 17:40:51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70→93곳 확대 운영 방침

【파주=뉴시스】 배훈식 기자 = 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24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적성면 ASF 확진판정 돼지 사육 농가에서 살처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9.09.24. dahora83@newsis.com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적성면 자장리의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273두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날 오전 0시 해당 돼지농장의 농장주와 협의를 거쳐 예방적인 살처분을 진행했다. 살처분 작업에는 16시간이 걸렸다.

파주시는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FRP방식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23일 유산한 모돈 3마리 중 1마리가 폐사하면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날 확진됐다.

파주시는 살처분 작업이 완료된 직후 잔존물 처리 및 소독방역 작업에 용역업체와 파주시 직원 35명을 투입했다. 잔존물 작업이 마무리 되면 5㎝ 이상의 생석회를 도포할 계획이다.

또 파주시는 기존 70개소로 운영하던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25일 오전 8시부터 93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파주시 내 91개 돼지농가로 향하는 길목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통제초소에 투입하고 경찰관 100여명, 군인 100여명 등 추가 인력도 투입해 통제초소를 운영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에서 2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만큼 주요 거점 지역과 축산농가 집 앞에서 축산차량과 일반차량 모두 치밀한 방역을 진행 중”이라며 “파주시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체 공무원을 투입해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운영 중이며 경찰, 군인 등 추가 인력을 투입해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SF 추가 확진에 따라 26일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 이동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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