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작가는 23일 페이스북에 "조국사태가 막 시작했을 때 집으로 책 한권이 배달 되었다. 그의 새 책이었다. 좀 놀랬다. 창비였던 거다. 트윗에서 국아 국아 부르며 친했던 동기동창인 그라서 뭐라도 말을 할 줄 알았다.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 참 먼 시골학교였다"고 적었다.
"오늘 그의 기사를 보았다. 사람들이 뭐라하는데 속으로 쉴드를 치려다가 문득 생각했다. 개자당 갈수도 있겠구나 돈하고 권력주면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마음이 슬프다.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 ,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땄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늘 겪는 흔한 슬픔. 이렇게 우리 시대가 명멸한다"며 날을 세웠다.
공 작가는 그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조국 사태가 막 시작했을 때 집으로 책 한권이 배달됐다. 그의 새 책이었다. 좀 놀랬다. 창비였던 거다"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 등의 글로 미뤄볼 때 진 교수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진 교수는 지난 8월 '감각의 역사'(창비)를 출간했다.
전날 올린 글에서도 검찰을 비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윤리강령 위반으로 감찰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 글을 링크하고 "공유하시고 날라주세요. 검찰 쿠데타를 막아야 합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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