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농장 10곳 도축장 이동 제한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파주시 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가운데 인근 경기 김포시가 아프리카돼지 열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ASF발생으로 가축질병 재난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ASF방역대책상황실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김포지역에는 양돈농장 20곳이 있으며 돼지 3만6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우선 농업기술센터 내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소 1곳을 긴급 설치하고, 관내 주요 경로에 통제소 2곳을 운영해 축산차량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ASF발병 우려가 높은 농장 10곳은 돼지들이 도축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고 ASF감염이 의심되는 돼지들은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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