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웨이브 대표 "2023년 유료 가입자 500만 목표"

기사등록 2019/09/16 18:03:40

옥수수+푹, 통합 OTT 웨이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

"미디어 기업간 성장 이끄는 마중물 될 것"

녹두전에 100억 투자, 회수 비용까지 콘테츠 재투자

"해외 진출 3단계로 진행, 2년 안에 본격 해외 진출 예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웨이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이태현 웨이브(WAVVE) 대표는 16일 "2023년 유료 가입자 500만명, 매출 5000억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정동 아트센터에서 웨이브 출범식 및 기자단담회를 갖고 "시민들 속에 스며드는 유용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되고, 미디어 기업 간 성장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웨이브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와 방송 3사로 구성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POOQ)'을 통합한 OTT로 오는 18일 정식 출범한다.

이 대표는 "웨이브에는 미디어 기업간 장시간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고한 지지가 있었고, 주주사 사장의 강고하고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 미디어 미래를 열어가 주요 미션을 굳건히 추진하고, 성과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내에서 선도적인 OTT 사업자가 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 이는 미디어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마중물이 되겠다는 것"이라며 "웨이브가 잘되면 유료방송, 지상파 등 OTT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가 소비되고, 가입자 늘면서 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상품은 기존 35개에서 베이직(월 7900원), 스탠다드(1만900원), 프리미엄(1만3900원) 3개로 단순화했다.베이직 상품(월 7900원)을 3개월간 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이브의 첫 번째 투자는 KBS2에서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녹두전'이다.

이 대표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2000억원을 소싱 받았다"며 "올해 10월에 미니시리즈 '녹두전'에 100억원 투자하고, 내년엔 500억, 2021년 600억, 2022년 800억, 2023년 1000억 등 향후 회수 비용마저 콘텐츠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콘텐츠 투자는 위험한 투자다. 초기에는 시청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방송사 실시간을 병행한다"며 "시간이 지나고 가입자가 늘면 웨이브 자체 오리지널 투자도 가능하다. 시간이 지나면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 다양한 장르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1단계로 한국의 유료 가입자가 해외 여행을 갈 때 그 나라의 와이파이 환경이나 텔레콤 환경에서 웨이브를 이용할 수 있다"며 "2단계로 현지 교민들을 상대로 어떤 데이터가 쌓이는지 파악하고, 3단계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1년6개월~2년 안에 3단계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경부터 이스탄불까지 그 나라의 젊은이들, 시민들이 도서관 버스 정류장에서 스타벅스, 빵집에서 모바일에서 웨이브 앱을 통해 우리 콘텐츠를 보는 것이 최종 미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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