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3시 전후 인천과 서울 큰 영향"
창문 파손·낙하물 주의, 야외활동 자제
이날 기상청은 "오늘 오후 2~3시를 전후로 인천과 서울에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겠다"면서 "절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이 서울에 가장 가까이 닿는 건 오후 3시께이다. 이때 예상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은 37m/s로 예보됐다.
서울시에서는 "서울 지역에 태풍이 최근접함에 따라 창문 파손이나 낙하물을 주의하고 야외활동과 위험지역(공원, 공사장, 하천 등) 접근을 자제바란다"고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새벽에도 링링은 거센 강풍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새벽에 가거도에서 순간풍속 50m/s 전후의 바람이 불었고 10분간 평균풍속도 40m/s가 넘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전국(제주 제외)에 태풍 특보를 발효했다.
태풍 반경은 낮 12시 기준 약 360㎞로 커 대부분 지역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오는 8일 새벽까지는 매우 강한 바람과 비 피해가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나 제주도남쪽해상 등은 점차 태풍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는 주로 지리산인근과 서해5도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다. 다만 태풍 이동 속도가 빨라 그 외 지역은 강수량이 많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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