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공중화장실 변신 중...디자인 대폭 개선

기사등록 2019/09/03 15:50:52
【영덕=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올해 15억6000만원을 들여 관내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은 영덕군 하저리 해수욕장 공중화장실.2019.09.03.(사진=영덕군 제공)  photo@newsis.com
【영덕=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올해 15억6000만원을 들여 관내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공중화장실 개선사업과 더불어 국민안심 공중화장실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 해 ‘공공화장실 시인성 확보방안 계획수립 디자인 설계용역’을 실시해 관내 공중화장실의 시인성 확보를 위한 디자인 방안을 마련했다.

 군 캐릭터(덕이대장)를 이용한 옥탑지주형 안내사인과 지역특색을 반영한 벽면 색채디자인 개선안도 채택했다.옥탑지주형 안내사인간판은 건물 상부에 부착해 가시성을 높이고 야간에는 불을 켜 민원편의를 제공하며 벽면색채 디자인은 통일해 심미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중화장실 안전관련 예산을 4억5000만원 확보함에 따라 기존 공중화장실 개선사업과 안심 공중화장실 구축사업을 결합해 ‘범죄예방시설 디자인’을 추진하고 있다.

범죄예방시설 디자인이란 시설물과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해 이용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공중화장실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범죄예방시설 디자인은 벽면색채디자인과 옥탑형 간판으로 환경을 정비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불투명 유리문을 설치하며 조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관내 공공 공중화장실 100개소 중 50개소의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나머지 공중화장실은 오는 2020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신축 공중화장실을 경정리와 부흥리에 2개소 건설했으며 화장실 설치 민원이 많았던 강구면 해파랑공원 내에도 사업비 5억원을 투자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아름다운 공중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윤사원 군 환경위생과장은 “관내 공중화장실을 청결하고 안전하게 개선해 영덕군이 관광지로서 이미지를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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