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20대 젠더갈등, 지체된 사회발전이 문제"

기사등록 2019/08/30 14:30:13

"남녀 간 성인지 교육 격차 있다"

20대 남녀 소통 마당 의향 밝혀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 이정옥) 인사청문회에서 이정옥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3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청년층의 남녀갈등의 원인이 지체된 사회발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20대 젠더갈등이 심한 원인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70년간 성인지 교육이 여성에게는 적극적으로 됐는데 사회적으로 성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체된 사회발전이 문제다. 인지에 대한 성격차 문제를 적극 살피겠다"고 말했다.

제 의원이 단순히 교육 부족 때문에 젠더갈등이 일어났냐고 되묻자 이 후보자는 "20대 남성의 박탈감, 취업기회 부족, 생활기회에 대한 기대보다 현실이 막막한 점 이런 것들이 젠더갈등 종전에 가부장 사회에서 남성책임주의를 감당할 수 없는 조건이 결합해 폭발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그것에 대한 처지와 입장에 따라 차이를 잘 따져서 상호문화 이해에 기반한 소통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20대 남녀 간 상호 소통의 마당도 여성가족부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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