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한 내부 사정"…구체적 취소 배경 언급 함구
의협 관계자는 "부득이한 내부 사정으로 오늘(30일) 열 예정이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소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함구했다.
의협은 당초 이날 낮 12시 서울 용산구 협회임시회관에서 의혹 제기된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의대 교수에게 논문 자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장 교수는 조국 후보자 딸 조씨가 한영외고 재학 당시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을 지도한 당사자다.
의협은 앞서 논문에 조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배경에 의혹이 있다며 장 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에 회부했다. 다음달 중에는 징계 절차를 밝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이듬해 3월 대한병리학회지에 정식 등재됐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