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 맹비난
"국정실패, 탐욕, 부도덕, 위선, 기만으로 나라 망쳐"
"앞으로 필요한 시점마다 장외투쟁 이어나갈 것"
"조국 장관 임명만큼은 무슨 일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황 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당 연찬회에서 "정말 총체적 난국, 총체적 망국 상황을 우리가 걸어가고 있다. 게다가 조국 후보자의 각종 특권, 특혜, 이런 의혹들이 드러나면서 국민들께서도 허탈함에 빠져계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정권을 심판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는 것이 지금 우리가 맞이한 시대적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문 정권 심판의 종착역이 정권교체라면 지금 우리가 그 출발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당의 투쟁방향에 대해서 장외투쟁, 또 원내투쟁, 정책투쟁, 이런 3대 투쟁을 병행해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가 있다"며 "앞으로 필요한 시점마다 장외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 많이 힘드신 줄로 알고 있지만 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서도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독려했다.
황 대표는 "제가 정부에 있을 때 가끔 '국민을 위하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정부가 돼야 된다' 그런 얘기를 했다"며 "지금이 바로 그런 시점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 일이 아니라 국민이 지금 우리에게 바라는 것을 해야 하는 바로 그런 시점이다"고 했다.
또 "원내투쟁도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다른 장관후보자들 검증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장관 임명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이제 본격적으로 정책투쟁을 시작할 때가 오고 있다"며 "이 정권은 경제, 민생 또 안보까지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야할 모든 것을 다 제쳐두고 자신들의 편향된 이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정책들을 끝내 고집하고 있다. 우리 당이 올바른 정책과 대안을 갖고 있어야 국민의 신뢰 속에서 이 정권의 폭정과 실정을 막아낼 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추석명절 전에 경제대전환 비전을 발표하고 외교안보 비전도 9월 중순까지는 내놓을 계획이다"며 "조만간 정치정당 혁신안, 또 청년정책, 여성정책 등의 혁신비전도 지속적으로 내놓고 대통합의 비전과 구체적 방안도 제시할 때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까지 가는 개혁의 길이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울 수도 있다. 우파 대통합이라는 지난한 과제도 우리 앞에 있다"며 "우리 당이 중심이 되어서 반드시 이 우파대통합의 가치를 실현해내야 되리라 생각한다. 걱정 많이 되시겠지만 우리가 문 정권 심판이라는 큰 목표, 큰 틀 아래 뭉치면, 하나가 된다면 이뤄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문 정권의 가짜공정, 가짜평등, 가짜정의, 이런 가짜가 아니라 진정한 자유와 공정, 그리고 올바른 평등과 정의가 바로선, 그런 위대한 대한민국을 우리가 건설해야겠다"며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하는 이유도,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하는 이유도 바로 그 길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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