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0.38% 상승, 기타 지방 0.15% 하락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 110…기대감 여전
전문가 "지방경제 위축에 규제없어도 하락 지속"
2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5% 상승했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에도 상승을 이끈 지역은 수도권이다. 수도권(0.19%)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서울(0.38%), 경기(0.06%), 인천(0.06%) 모두 올랐다.
반면 계절적 비수기와 분양가상한제 등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해 5개 광역시(-0.06%)와 기타 지방(-0.15%)은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기타 지방에서는 전월대비 상승한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의 경우 몇몇 상향된 거래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상승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주택 매매가격은 모든 유형의 주택이 상승하며 전월대비 상승한 0.3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북구(1.97%), 서초구(0.84%), 서대문(0.72%), 마포구(0.66%) 등 전지역이 전월보다 올랐다.
경기(0.06%)과 인천(0.06%) 등 수도권 역시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개발호재가 있는 광명(0.86%), 성남 분당구(0.56%), 과천(0.55%), 안양 만안구(0.45%), 부천(0.42%) 등이 상승한 반면 평택(-0.34%), 안산 단원구(-0.24%), 안산 상록구(-0.22%), 화성(-0.18%), 수원 권선구(-0.08%)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중 대전(0.22%), 대구(0.04%)는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부산(-0.23%), 울산(-0.18%)과 광주(-0.02%)는 하락했다.
기타 시·도에서는 상승한 지역이 없다. 강원(-0.47%), 경북(-0.42%), 전북(-0.21%), 충남(-0.15%), 충북(-0.05%), 전남(-0.05%), 세종(-0.02%), 경남(-0.01%) 등 전 지역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규제가 가해지더라도 '서울이 떨어지는데 지방은 더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심리가 생겨 지방 부동산이 위축된다"며 "지역경제가 워낙 안 좋다보니까 따로 규제가 없어도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 역시 최근 4개월간 연속으로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0.3%, 6월 0.8%, 7월 3.8%을 기록했다가 8월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잠실엘스, 반포자이, 둔촌주공 등 상위 50개 단지는 전부 서울 내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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