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사랑 상품권' 발행 11일만에 1억8000만원 판매

기사등록 2019/08/19 13:12:41
【순창=뉴시스】윤난슬 기자 = 순창사랑 상품권.
【순창=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지난 1일 지역 자금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판매 개시한 순창사랑 상품권이 군민과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판매 11일째인 지난 16일까지 1억8000여만원의 상품권을 판매했으며, 이는 하루평균 1600만원에 달한다.

군은 상품권을 운영하는 도내 다른 지자체와 대비해도 높은 판매량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7%에 달하는 할인율과 많은 가맹점(900곳), 판매·환전대행점 확대 운영(21곳), 상품권 이용 후 잔액 반환, 가맹점 상품권 환전 시 당일 계좌이체 등 현금처럼 이용이 편리한 상품권 운영시스템이 판매량 확대의 견인차 구실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군이 2007년 발행한 상품권은 상품권 금액의 80% 이상 사용 시 이용자에게 잔액을 반환하거나 가맹점이 상품권 환전 시 대금청구까지 3일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등 제도적인 문제로 운영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군은 가맹점 환전 시 당일 환전과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상품권이 조기 정착해 군민 모두가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상품권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등록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결과 현재까지 등록 가맹업체가 관내 900여개 업체로, 이는 군 전체 가입대상의 90%에 달한다.
 
주민 김모씨는 "예전에는 가맹점·판매점이 적어 많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구매하면 돈도 절약되고 이용할 가맹점이 많아 사용이 편리하다"면서 "주변 지인과 친척들에게 상품권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10일간)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 행사로 순창사랑상품권 구매 시 할인율을 10%로 대폭 확대해 읍면 판매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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