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9월5일 기공
광주형일자리 법인 8월 설립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한 달여 동안 광주를 뜨겁게 달궜던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과 각국 선수단으로부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았다"며 "적은 예산, 북한 불참, 국내 스타선수 부재라는 3대 악재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된 시민의식, 지역 언론의 적극적인 보도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 대회 성공 개최로 광주는 ‘수영도시 광주’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대한민국은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한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남은 과제는 수영 인프라 확충 등 레거시(유산) 사업을 통해 광주대회의 경험과 효과를 지속시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수영진흥센터(가칭)를 설립해 수영선수와 지도자 육성, 수영의 대중화 등에 나설 것이다며 이낙연 총리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형 일자리 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자동차공장 설립이 계획된 방향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 착공과 2021년 하반기 양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20일 합작법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정관, 법인명칭, 대표이사를 확정해 이달 중 법인설립을 마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역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중요하다"며 "최근 발표된 강원형, 군산형, 구미형, 울산형 일자리 사업 모두 자동차 관련 산업에 집중돼 있어 중복투자, 과잉공급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 6월19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바로 도시철도 2호선을 착공하겠다고 공언한 약속대로 9월5일 도시철도 건설 기공식을 개최해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