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1번가 리빙랩 참가단체 공개모집

기사등록 2019/08/12 15:35:26

14일 오전 11시 '금천1번가' 1층 경청마루서 사업 사전 설명회

【서울=뉴시스】 금천1번가 리빙랩. 2019.08.12. (포스터=금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주민 스스로 삶의 현장에서 사회 문제를 풀어내는 '2019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수행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리빙랩(Living Lab)은 공공에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일상 문제를 기존의 방식이 아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일상 생활 실험'이다.

구 현안을 민관이 함께 해결하는 '지정주제'와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다루는 '자율주제'로 나눠 참가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사업당 1500만원 내외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정주제는 '여성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다. 도시 공간에서 여성과 사회적 약자, 주민 전체가 안전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자율주제는 주택가 골목 쓰레기, 주차, 학교 폭력, 미세먼지 등 일상 속에서 풀어야 하는 모든 문제다.

신청 대상은 금천구 소재 또는 금천구를 중심으로 공익활동을 수행하는 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컨소시엄(consortium)도 접수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20일까지다. 사업설명회는 14일 오전 11시 '금천 1번가'(금천구 은행나무로, 시흥5동) 1층 경청마루에서 열린다.

관심 있는 주민이나 단체 등 누구나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심사를 통해 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법인 또는 단체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행정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12월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해 정책 반영 여부 등을 정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는 삶의 일상에서 주민 스스로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통해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해 금천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실험적인 일"이라며 "역량을 갖춘 주민과 사례가 축적되면 금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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