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도 촉구
6·15공동선언실처 남측위 제주본부와 제주민중연대는 10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일본 아베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일본 정부는 경제 보복 조치를 중단하고, 전쟁 범죄와 강제 징용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제주 청소년·대학생 평화나비도 참여했다.
제주 청소년·대학생 평화나비는 “일본 정부는 한반도 침략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어떠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보복과 함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다시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독립운동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독립운동을 펼쳤던 열사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뜻을 받들어 끝까지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준비위원장은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일본’, ‘내 딸이 위안부로 가더라도 용서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친일을 청산하지 못한 과거가 현재 적폐로 남아 있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일본 아베 총리가 꿈꾸는 한반도 재침략을 막아서기 위해 지소미아가 폐기돼야 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에 파기 내용을 담아야 한다”며 “아직 정리되지 못한 적폐를 청산해 미완의 촛불 혁명을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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