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해맹산 정신으로 검찰개혁"…지명후 첫 발언

기사등록 2019/08/09 14:29:19

靑, 조국 전 민정수석 법무장관에 지명

조국 "공정한 법질서 확립·법무부 혁신"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조국 전 민정수석이 지난 7월2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19.07.2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9일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뙤약볕을 꺼리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서해맹산(誓海盟山·바다에 맹세하고 산에 다짐한다)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삶을 반추하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겠다"며 "정책 비전도 꼼꼼히 준비해 국민들께 말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꾸리고 곧바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이 열린 적선현대빌딩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 출장소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됐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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