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울·부산 10개 자사고 지정 취소 확정…절차·내용 적법"

기사등록 2019/08/02 13:45:00 최종수정 2019/08/02 14:05:52

박백범 교육부 차관 오늘 브리핑서 밝혀


【서울=뉴시스】 교육부가 서울·부산 자율형사립고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한 9개교에 대한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서울 경문고에 대해서도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서울·부산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한 9개교에 대한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서울 경문고에 대해서도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서울 경희고·배재고·세화고·숭문고·신일고·이대부고·중앙고·한대부고와 부산 해운대고는 내년 3월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오후 1시45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교육부 장관자문기구인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지정위)는 지난 1일 10개교에 대한 지정취소 심의를 진행했다. 교육부는 심의결과를 검토해 전체 10개 자사고에 대해 지정취소 결정을 내렸다.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9개 자사고 외에 일반고 자체 전환을 신청한 서울 경문고도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서울과 부산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평가 내용과 절차에 하자가 없고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서울 8개교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수 70점에 미달해 취소 통보를 받았다. 점수는 알려진 바 없다. 부산 해운대고는 기준점수 70점에 못미친 54.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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