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는 1일 "이종석은 등기부에 사내이사로 등재 돼 있지 않다. 입대 전인 2월20일 이미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면서 "에이맨프로젝트의 운영은 현재 오랜 매니저 경험이 있는 차강훈 대표가 맡고 있다. 이종석의 동생인 이종혁씨가 사내 대표이사로 등기 돼 있으며, 이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과거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던 인력이 4월 퇴사, 자연스럽게 다른 인력으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지난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군복무 중에도 권나라를 직접 만나 전속계약 논의를 계속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군복무 중인 자는 영리를 추구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
"권나라는 5월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업무는 해당 매니저들이 수행했다. 이종석은 관련 법규를 인지하고 현재 성실히 군복무 중이다. 사람과 사람 간에 주고받는 인간적인 대화나 교류 등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영리행위를 추구하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억울하다. 이종석과 권나라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당사 소속 배우들과 관련해 악성적인 루머를 생성하고 있는 일부 움직임이 포착 돼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두 사람은 최근 선후배 사이에서 애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종석은 헬로비너스 멤버로부터 권나라를 소개 받았고, 직접 접촉해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인 에이맨프로젝트로 영입했다.
관계자 A는 뉴시스에 “에이맨프로젝트의 실질적인 대표는 이종석이다. 권나라의 스케줄을 모두 관리한다”며 “판타지오와 계약 만료 후 권나라를 에이맨프로젝트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이종석이 주위사람들에게 권나라가 안 뜨면 ‘매니지먼트 사업을 접겠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히 했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장면도 종종 목격됐다. 이종석의 차에서 권나라가 내리거나, 두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 등이다. 특히 권나라는 이종석이 운영하는 서울 신사동 카페 ‘89맨션’에서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이종석은 2005년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2010)를 비롯해 ‘시크릿 가든’(2010~2011),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2012), ‘학교 2013’(2012~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닥터 이방인’(2014), ‘피노키오’(2014~2015), ‘W’(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등에 출연했다.
권나라는 2012년 헬로비너스 멤버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2017), ‘나의 아저씨’(2018), ‘친애하는 판사님께’(2018), ‘닥터 프리즈너’(2019)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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