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945년 이후 가장 거칠게 나온다"
"文정권, 대한민국 운명 중국에 거는 도박"
"일본 이슈, 미·중 패권전쟁 레벨로 싸워야"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정부의 대응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 싸우는 척 하면서 실제는 친일 대 반일, 애국 대 매국으로 가르며 내부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의 싸움을 해결하지 않고 계속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1945년 이후 가장 거칠게 나오고 미국이 한·일 분쟁 조정에 머뭇거리고 있다"며 "이 싸움은 일본과의 싸움이 아니고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보를 보장해준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흔들려는 것이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의도는 분명하다. 사드·북핵·영공 침해에 대한 태도를 보면 이 정권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중국에 거는 도박을 하고 있다"며 "중국·러시아·북한의 도발을 막고 대한민국을 쉽게 보지 못하게 하려면 미국과의 동맹을 더 강화하고 한미일 군사 안보 협력 체제를 더 긴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우리가 왜 친일이냐 저쪽이 더 친일이다 하는 논리로는 이길 수 없다"며 "우리는 일본 이슈를 미국·중국의 패권전쟁의 레벨로 끌어올려 싸워야 한다. 그래야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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