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생인 나카자토는 일본 축구 명문 류츠케이자이 고등학교와 류츠케이자이 대학을 거쳐 2012년 J2 요코하마에 입단했다. 2014년 미토 홀리호크에서 뛴 것을 제외하곤 줄곧 요코하마에서만 뛰었다. 프로 통산 성적(컵 대회 포함)은 202경기 5골이다.
174㎝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경험과 기술을 갖췄고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 왼발 킥 능력과 패스에 장점을 가진 선수다.
강원은 "기술을 갖춘 데다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축구를 구사해, 강원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카자토는 "덴소컵 이후 한국은 처음 방문한다. 한국 음식을 좋아해 적응에는 문제없다"면서 "한국영, 윤석영 등 일본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있어 낯설지 않다"며 한국 생활을 기대했다.
"K리그 팬들은 일본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 생각한다. 그 이미지를 바꾸고자 더욱 열심히 뛰겠다"면서 "이적을 고민했지만 강원의 축구에 매력을 느꼈다. 팀에 힘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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