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일본 청소년 교류활동 잠정 연기…한일관계 고려

기사등록 2019/07/24 13:08:09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은 7월부터 양구지역 전체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다.2017.04.12.(사진=양구군청 제공) ysh@newsis.com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일본 돗토리현 치즈정과의 청소년 교류활동을 잠정 연기했다.

양구군은 일본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에 따른 전국적인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우호교류 협정체결 도시인 일본 돗토리현 치즈정과의 청소년교류 추진계획을 잠정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양구군은 양구지역 중학생 12명과 교사, 공무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이 8월 2일부터 나흘간 치즈정을 방문,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갖도록 추진할 계획이었다.

양구군과 치즈정은 1998년 우호교류 협정체결 이후 1999년도부터 청소년 문화교류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2회에 걸쳐 청소년들이 홈스테이, 문화공연 등 일본과 활발한 청소년 교류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가적인 정세를 고려하고 확산되고 있는 일본여행 취소운동 등의 분위기에 따라 양구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잠정 연기키로 했다.

최동호 기획담당은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정상화될 때까지 교류 사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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