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소벤처기업, 유럽·독립국가연합 지역 진출 가능성 확인

기사등록 2019/07/22 16:59:54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대 LINC+사업단과 (사)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가 결성한 '전북중소벤처 경제사절단'은 2019년 월드옥타 CIS-유럽 경제인대회 무역상담회에 참가해 많은 수출계약을 성사했다고 22일 밝혔다.2019.7.22.(사진=전주대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대학교 LINC+사업단과 (사)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가 결성한 '전북중소벤처 경제사절단'은 2019년 월드옥타 CIS-유럽 경제인대회 무역상담회에 참가해 수출계약을 성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키르기스스탄 공식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전북에서는 28개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했다.

전북중소벤처 경제사절단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6박 7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순방하며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전북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등 진출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특히 'CIS-유럽 경제인대회 무역상담회'에서 전북의 18개 벤처기업이 미국 및 유럽, CIS 지역과 수출계약을 성사했다. 이는 전국 벤처기업의 성사 건수 36건의 과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요 수출계약 성과로는 ㈜솔라시도코리아와 현지 바이어 셍산트레이드 간의 태양광 패널 공급 100만 달러 수출 계약, 군산의 ㈜아리울수산이 미국의 J-Vision USA와 수산물 공급 5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정석케미컬은 월드옥타 5통상위원회와 도료 및 기타 화학제품을 공동 구매키로 했다. 월드옥타 5통상위원회는 건설자재 및 장비를 취급하는 통상위원회로 전 세계에 퍼져있는 건설 부문의 한인 기업인에게 도료 및 기타 화학제품을 공급하는 공동 구매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한지와 압화를 이용한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꽃지담은 프랑크푸르트 면세점 입점 계약을 성사시켰고, 노인복지용구를 생산하는 ㈜해올과 남원의 전통주 메이커인 ㈜술소리는 영국과 폴란드 옥타 회원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월드옥타 비슈케크지회 오상택 지회장은 "전북 벤처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많은 수출 실적을 올리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진행했다"라며 "전북의 제품의 높은 상품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전주대 LINC+사업단장 주송 교수는 "이번 행사로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와 지속해서 추진한 글로벌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이를 계기로 더욱더 다양한 방법으로 전북지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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