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단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키르기스스탄 공식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전북에서는 28개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했다.
전북중소벤처 경제사절단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6박 7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순방하며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전북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등 진출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특히 'CIS-유럽 경제인대회 무역상담회'에서 전북의 18개 벤처기업이 미국 및 유럽, CIS 지역과 수출계약을 성사했다. 이는 전국 벤처기업의 성사 건수 36건의 과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요 수출계약 성과로는 ㈜솔라시도코리아와 현지 바이어 셍산트레이드 간의 태양광 패널 공급 100만 달러 수출 계약, 군산의 ㈜아리울수산이 미국의 J-Vision USA와 수산물 공급 5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정석케미컬은 월드옥타 5통상위원회와 도료 및 기타 화학제품을 공동 구매키로 했다. 월드옥타 5통상위원회는 건설자재 및 장비를 취급하는 통상위원회로 전 세계에 퍼져있는 건설 부문의 한인 기업인에게 도료 및 기타 화학제품을 공급하는 공동 구매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한지와 압화를 이용한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꽃지담은 프랑크푸르트 면세점 입점 계약을 성사시켰고, 노인복지용구를 생산하는 ㈜해올과 남원의 전통주 메이커인 ㈜술소리는 영국과 폴란드 옥타 회원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월드옥타 비슈케크지회 오상택 지회장은 "전북 벤처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많은 수출 실적을 올리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진행했다"라며 "전북의 제품의 높은 상품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전주대 LINC+사업단장 주송 교수는 "이번 행사로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와 지속해서 추진한 글로벌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이를 계기로 더욱더 다양한 방법으로 전북지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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