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리금융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우리금융그룹 실적'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17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계처리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780억원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 볼 때 사상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103억원을 달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량 자산을 위주로 자산을 성장시키고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를 개선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1조4760억원을 기록했다. 혁신성장 기업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늘며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방카슈랑스를 중시믕로 늘며 25.5% 상승한 3400억원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2% 상승한 1조816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26.7% 상승한 1230억원을 기록했다. 이 분야의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경영지표는 개선됐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13.4%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3%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7%를, 연체율은 0.36%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0.13%에서 올 상반기 0.11%로 개선됐다. 대손비용은 1360억원을 기록했다. 총여신은 260조원으로 나타났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3% 감소한 1조246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실적을 포함한 수치다. 순영업수익이 3조3560억원으로 5.6% 상승했지만 지주사 설립 과정에서 회계상 손실 등이 발생하며 순이익 규모가 줄었다.
우리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65억원이고 우리종합금융은 222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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