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드론 제조업체 DJI "美보안승인 받아" 확인

기사등록 2019/07/11 18:04:57
【선전=뉴시스】 지난 2016년 11월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있는 무인기제조업체 다장(DJI) 본사에 드론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세계 최대 드론(무인기) 제조업체인 중국의 다장(DJI)이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기술적으로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DJI 측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도 미국 정부용으로 제작된 DJI 드론 2종이 미 내무부로부터 데이터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DJI가 미국 정부를 위해 ‘맞춤 제작한’ 2가지 모델의 드론은 산불 예방 등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DJI는 이날 성명에서 "DJI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수집된 데이터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JI는 또 "정부용 드론에 고도의 '보안 솔루션'을 탑재했는데 솔루션을 적용하면 외부에서 정보를 탈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DJI는 “지난달 이런 정부용 드론을 공개했다”면서 “미국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내무부는 DJI와 손잡고 15개월간 보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보고서는 틍해 “DJI의 제품에는 데이터 유출이 없고, 동일한 가격대와 품질의 대체품을 찾을수 없다”고 밝혔다.

DJI의 두 개의 신형 드론 모델에 대한 보안 승인 획득은 미국 정부가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의 정보 기술 기업들을 견제하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받았다.

한편 최근 미 상원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군이 중국산 드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원은 중국산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 미국의 중요한 기반시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시했다.

미 국토안보부(DHS)도 앞서 "국외 독재국가의 통제 또는 영향력 아래 운영되는 회사들이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드론을 사용할 경우 잠재적으로 정보가 수집되거나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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