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토론결과로 4개년 계획 수립예정
이번 시민참여 토론회는 구의 아동친화도시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정책의 주인공인 아동을 중심으로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아동친화적 공적체계 및 거버넌스 조성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2월부터 관내 아동의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에 대한 조사와 관내 거주 아동 및 보호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친화도 조사로 지역 아동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토론의제를 도출했다.
토론회에서는 아동친화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도 진행한다. 주제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이다.
이날 행사는 토론회에 앞서 아동권리워크숍, 아동친화도시 및 시민참여 토론회 교육을 실시한다.
참여자의 자유로운 발언을 위해 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그룹별 모둠 토론으로 진행된다. 모둠별 1명의 퍼실리데이터(토론회 도우미)가 토의 진행을 돕는다.
구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의 더 많은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홈페이지(http://cfc.dobong.go.kr)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조사도 이어간다. 이후 구는 토론회 결과를 분석하고, 아동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확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이날 행사 내용을 바탕으로 아동현황종합보고서를 작성해 아동친화도시 도봉구 정착을 위한 4개년 계획 수립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의 시작은 아동의 참여부터"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 하나하나의 의견이 도봉구 아동의 미래를 개선하고, 아동이 행복한 도봉구의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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