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피해자 측 주민들 '고유정 엄벌' 촉구

기사등록 2019/07/09 20:01:13

지역주민 70여명 제주지법 앞서 집회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9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전 남편 살해사건’ 피해자의 출신지역인 애월읍 주민들이 고유정에 대한 재판부의 엄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19.07.09.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고유정 사건’ 피해자의 지역 주민들이 고유정에 대한 재판부의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제주시 애월읍 연합청년회와 중엄리청년회, 지역주민 70여 명은 9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서 고유정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애월읍 중엄리는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해자 강모(36)씨가 자란 지역이다.

이날 박재성 애월읍연합청년회장은 “고유정 사건에 대해 같은 애월읍 출신인 피해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국민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아직까지 피해자의 시신을 찾지 못해 유족들은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 일부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애월읍 주민들은 얼굴 없는 영정사진을 들고 피해자 강씨의 시신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9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전 남편 살해사건’ 피해자의 출신지역인 애월읍 주민들이 고유정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19.07.09. ktk2807@newsis.com
경찰은 지난 6월초부터 시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피해자 강씨의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다.

박 회장은 “법원은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주길 부탁한다”며 “종신형이 없는 대한민국에서 고유정과 같이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는 방법은 사형선고 밖에 없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지방법원을 출발해 제주시청을 돌아 제주동부경찰서 정문까지 행진하며 도민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제주동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경찰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해 항의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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