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에 따르면 7일 독일은 외무부 성명으로 이날 이란이 우라늄 농축수준을 원자력발전 용인 현재의 3.67%에서 높일 방침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유엔의 국제원자력기구의 해당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앞서 1일 핵합의가 설정한 이 저농축 우라늄의 비축 한도 300㎏에 도달했으나 합의를 위반해 농축과 비축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독일 외무부는 "핵합의 약속과 어긋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방향을 바꿀 것"을 이란에 촉구했다. 또 이란이 핵합의 약속을 지키고 체제에 남도록 하는 조치들을 다른 합의 서명국들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우라늄 농축은 자연산 우라늄 헥사플루오라이드 가스를 원심분리기로 급속하게 돌려 핵연료에 쓰이는 방사성 동위원소 U(우라늄)-235를 집적시키는 작업이다.
이란은 이날 몇 시간 뒤부터 남부 부셰르 원전에서 농축 수준을 5%로 높이는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핵합의 전에 농축 수준이 20%에 달하고 비축량이 1만 ㎏에 달했으나 모두 없앴다. 핵합의로 2030넌까지 15년 동안 3.67%급 300㎏만 비축할 수 있도록 됐다. 한도 초과량이 농축 생산되는 대로 해외에 매각한다는 것이다.
3.67%에서 20% 수준의 농축 우라늄 1050㎏이 있으면 90% 순도의 핵무기 제조용 핵분열 물질을 농축하는 데 3개월 정도만 걸린다고 한다.
이란은 1만9000개에 달하던 원심분리기를 핵합의와 함께 6000개까지 줄였으나 최근 분리기 가동을 네 배나 심화시켜 저수준의 우라늄 생산에 박차를 가해 1일 한도를 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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