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한 멜라니아 조각상…"반이민 정책에 영감 받아 제작"

기사등록 2019/07/07 17:29:45
【세브니카(슬로베니아)=AP/뉴시스】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카 교외에 멜라니아 트럼프 동상이 세워져 있다.실물 크기의 이 동상을 제작한 미국의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의 멜라니아 여사 모습을 나무로 형상화했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해 현지인들은 '허수아비' 같다며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019.07.0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를 형상화한 나무 조각상이 그녀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에 세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모델 출신으로 세련된 외모를 뽐내는 멜라니아 여사를 형상화했다기에는 조각상이 투박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CNN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조각상은 그의 고향이 슬로베니아 세브니카 인근 론조 마을 외곽에 지난 5일 세워졌다.

이 조각상은 실물크기의 나무 조각상으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당시 하늘색 의상을 입고 관중에게 손을 흔들던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각상의 얼굴부분은 색도 칠해지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촌스러운 모습으로, 멜라니아 여사를 형상화했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세브니카(슬로베니아)=AP/뉴시스】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카 교외에 멜라니아 트럼프 동상이 세워져 있다.실물 크기의 이 동상을 제작한 미국의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의 멜라니아 여사 모습을 나무로 형상화했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해 현지인들은 '허수아비' 같다며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019.07.07.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 조각상에 대해 "허수아비 같다"는 등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전혀 닮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각상을 제작한 것은 미국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로,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영감을 받아 이 조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반이민 정책을 추진하는 대통령이 이민자와 결혼한 것은 모순 아니냐"고 지적했다. 조각상 제작은 '맥시'라는 이름의 현지 전기톱 조각가에게 의뢰했다고 한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