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아나둘루통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이날 새벽 대통령령에 따라 무라트 체틴카야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하고, 무라트 우이살 부총재를 신임 총재로 임명한다고 관보에 게재했다.
우이살 신임 총재는 취임 일성에서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은행은 전임 총재의 해임 경위에 대한 뚜렷한 설명 없이 조만간 신임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했다.
터키 리라화는 러시아제 방공시스템 S-400 도입 강행으로 인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 등으로 최근 수개월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물가도 치솟고 있다.
환율 방어와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금리 인상 등 중앙은행의 독립적 통화정책이 필요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히려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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