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택배 배달원들 "집배원 파업 물량 배달 거부"

기사등록 2019/07/04 21:30:53

우정노동자 파업 지지 선언

노조파괴 저지 투쟁도 예고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 투쟁방침 발표 기자회견이 열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0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우체국 위탁택배 배달원들이 전국우정노조 총파업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며 우정사업본부의 추가 물량 배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연대)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배원들의 총파업으로 인한 위탁배달원들의 추가 물량 배달을 전면 거부한다"고 말했다.

택배연대는 "일선 총괄국 현장에선 위탁배달원들에게 집배원 파업의 대체수단으로 추가물량 배달을 사실상 강요하는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위탁배달원 증원 방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위탁배달원들의 물량은 철저히 통제하고 새로운 위탁배달원들을 증원한다는 것은 모순의 극치"라며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택배연대는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의 노조파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택배연대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들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단체협상을 통해 노조 전임자 인정, 사무실 제공 등 노조활동에 대해 보장받았다.

  그러나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이후 이사장 공석 등을 이유로 약속 이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연대는 "지난 1월 단협이 체결된 이후 벌써 6개월 째다”며 “이는 국가기관이 사실상 노동조합을 부정하고 단협을 파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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